수면다원검사 후기 및 검사 전 준비물 – 병원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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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9. 11:23
수면다원검사 후기 및 검사 전 준비물 – 병원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자는 동안 숨을 안 쉰대요”
“하루 종일 피곤해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양압기 처방 받으려면 수면다원검사 먼저 하라네요”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수면장애, 만성피로, 과도한 졸음 등으로 병원에 가보면 가장 먼저 추천받는 것이 바로 **수면다원검사(PSG)**입니다. 그런데 이 검사는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고, 당황하는 분도 많아요.
오늘은 수면다원검사 실후기를 기반으로,
처음 받는 분들을 위해 검사 과정, 준비물, 주의사항, 검사 비용까지 알려드릴게요.
1. 수면다원검사란? – 수면의 질과 위험요소를 정밀하게 분석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는 말 그대로 자는 동안 여러 생체신호를 동시 측정해서
내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검사예요.
측정 항목 설명
뇌파 (EEG) | 수면 단계 분석: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렘수면 |
호흡 (코/입) | 무호흡, 저호흡 횟수 확인 |
산소포화도 (SpO2) | 산소 부족 여부 → 수면 무호흡 지표 |
심전도 (ECG) | 수면 중 심장 리듬 체크 |
안구·턱·다리 근전도 |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여부 |
코골이 소리 | 강도 및 진동 패턴 |
잠자는 동안 몸의 상태를 통째로 녹화하고 분석하는 것이라고 보면 돼요.
특히 수면 무호흡증 진단의 ‘골드 스탠다드’ 검사입니다.
2. 수면다원검사 후기 – 실제로 해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검사 장소는 병원 내 수면검사실이에요. 마치 미니 호텔룸처럼 꾸며진 방에서 1박을 하게 됩니다.
✅ 검사 전
- 저녁 9시까지 검사실 도착
- 담당 간호사 or 임상심리사와 면담
- 키, 몸무게, 기초 체온 체크
- 온몸에 센서 부착 (30~50개): 머리, 얼굴, 가슴, 손가락, 다리까지 전극 설치
- 코와 입에는 호흡 측정용 튜브, 손가락엔 산소 측정기
“처음엔 너무 불편해서 잠이 안 올까 걱정됐어요”
“센서 줄이 많아서 돌아눕는 것도 조심스러웠죠”
“근데 피곤해서 그런지 금방 잠들더라고요”
✅ 검사 중
- 간호사가 옆방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 움직임이나 센서 이탈이 있으면 마이크로 알려줌
- 소리, 호흡, 몸부림, 무호흡 시간까지 전부 기록
✅ 검사 후
- 오전 6~7시쯤 기상
- 센서 제거 후 세면 및 귀가
- 결과는 약 1~2주 후 병원에서 진료 시 확인
“자는 내내 카메라로 촬영하는 건 좀 민망했지만,
오히려 정확히 측정됐다는 느낌이 들어 안심됐어요.”
3. 수면다원검사 전 준비물 – 병원 갈 때 꼭 챙기세요
항목 이유 및 설명
세면도구 | 대부분 병원에서 제공 안 됨 (수건, 폼클렌징 등 개인 준비) |
갈아입을 옷 | 취침용 잠옷 or 편한 티셔츠 + 반바지 추천 |
개인 베개(선택) | 예민한 분은 평소 사용하는 베개 가져가는 것도 좋아요 |
평소 복용약 | 수면제, 고혈압약, 당뇨약 등은 미리 의사와 복용 여부 상의 |
귀마개(선택) | 외부 소음에 예민한 경우 |
스마트워치 X | 전자기기는 검사에 방해되니 착용 금지 |
전날 주의사항
- 카페인, 음주 절대 금지 (수면 패턴 왜곡 가능)
- 낮잠 피하기 (검사 당일 잠 안 올 수 있음)
- 진한 화장 NO (전극 부착 방해)
- 머리 감고 가되, 헤어제품 사용 금지
4. 검사 시간과 소요 시간 –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절차 시간
병원 도착 및 설명 | 30분 |
센서 부착 | 30~40분 |
수면 시작 | 보통 10~11시경 |
검사 종료 | 다음날 오전 6~7시 |
귀가 후 결과 상담 예약 | 1~2주 후 내원 |
총 소요 시간: 9~10시간
검사 시간 중 잠을 자지 못해도, 센서로 수면 시작과 깊이를 측정하기 때문에 검사 자체는 진행됩니다.
5. 수면다원검사 비용 – 보험 적용되면 생각보다 저렴해요
항목 금액 (건강보험 기준) 비고
외래 수면다원검사 | 약 12~18만 원 | 질병코드 있어야 건강보험 적용 |
입원형 검사 | 병원/기관에 따라 차이 있음 | 대학병원은 평균 15만 원 내외 |
자비 부담 시 | 60~100만 원대 | 보험 적용 안 되면 비싸요 |
실손보험 청구 | O | 진단서, 진료확인서 필요 |
주의: 단순 코골이는 보험 적용 안 됨.
“수면 무호흡증”, “수면장애”, “과도한 졸음” 등의 의사 소견이 있어야 건강보험 및 실손청구가 가능합니다.
6. 검사 결과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항목 의미
AHI 수치 | 1시간당 무호흡+저호흡 횟수 |
REM 수면 비율 | 깊은 수면의 비율 확인 |
산소포화도 저하 | 산소 공급 문제 여부 |
다리 움직임 수 | 하지불안 증후군 여부 |
코골이 강도 | 단순 코골이 vs 폐쇄성 무호흡 구분 |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치료가 결정됩니다:
- AHI 5~15 → 경증: 생활습관 + 구강장치
- AHI 15~30 → 중등도: CPAP(양압기) 권고
- AHI 30 이상 → 중증: 양압기 or 수술 적극 권고
7. 검사 후 주의사항 –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진단일 뿐, 치료는 그다음 단계예요.
결과에 따라 아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양압기 대여 신청 (건강보험 적용, 본인부담 약 월 1만 원)
- 치과 구강장치 제작 (경증 환자에게 효과적)
- 이비인후과 수술 상담 (편도, 코막힘 등 구조적 문제 있을 때)
- 생활습관 교정 (금주, 체중감량, 취침 자세 조정)
많은 분들이 검사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중요한 건 치료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