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증상 – 혈당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이 보내는 10가지

저혈당 증상 – 혈당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이 보내는 10가지 경고 신호

공복이 길어졌거나, 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심지어 의식이 흐려지는 느낌을 경험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저혈당(Hypoglycemia)’일 수 있어요.
저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뇌와 신체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로,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나 체중감량 중인 여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은 저혈당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과 함께, 주의해야 할 위험 상황까지 정리해볼게요.


1. 갑작스러운 어지러움과 두통

가장 흔하면서도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에요.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면 곧바로 집중력 저하, 두통, 어질어질함 같은 증상이 생겨요.

특히 식사를 오래 거르거나, 다이어트를 하던 중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고개를 숙였다 일어날 때 핑 도는 느낌이 있다면 저혈당 가능성이 높아요.

 

2. 손떨림 및 근육 떨림

저혈당이 발생하면 교감신경이 자극되면서 근육 떨림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손가락 끝이 떨리고, 펜을 잡거나 컵을 드는 동작이 어색해질 정도로 미세한 떨림이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러한 떨림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점점 더 심해질 경우 저혈당 쇼크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신호이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3. 심한 식은땀

추운 것도 아닌데 갑자기 온몸에 땀이 나고, 손바닥이나 이마가 축축해지는 증상 역시 대표적인 저혈당 반응이에요.
이는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 신체가 경고를 보내며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죠.

특히 잠을 자다가 식은땀으로 깬 경험이 있다면, 야간 저혈당일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이나 당 섭취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아요.


4.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두근거림

혈당이 떨어지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느낌,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 역시 교감신경 자극 때문인데, 마치 공황 증상처럼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해요.

심박수가 100 이상으로 올라가며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긴장하거나 초조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저혈당 경고일 수 있어요.

 

5. 갑작스러운 피로감과 무기력함

저혈당 상태에서는 근육과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로감이 몰려오는 듯한 상태가 돼요.
마치 에너지가 바닥난 느낌,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움직이기 힘들고, 말수가 줄고 표정도 처지는 특징이 있어요.

특히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날 오후쯤 유난히 피곤하고 무기력한 경우, 혈당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6. 집중력 저하와 혼란

혈당이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억력도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어요.
간단한 말을 잊거나, 방금 하려던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 등 일시적인 혼란 상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 환자에게 이런 증상이 생기면, 심각한 저혈당성 쇼크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당 보충이 필요해요.


7. 시야 흐림 또는 시야 흔들림

혈당이 떨어지면 망막과 뇌로 가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앞이 잘 안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간혹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도 동반돼요.

이런 증상은 특히 저혈당이 갑자기 심해졌을 때 나타나므로, 즉시 당분을 보충해야 하며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절대 금물이에요.


8. 불안, 초조, 예민함

저혈당 상태에서는 감정 기복이 커지고 예민해지는 심리적 증상도 함께 나타나요.
평소보다 작은 일에 화를 내거나, 무기력함과 짜증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해요.

아이들이나 고령자에게 이런 변화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당이 부족해 뇌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9. 메스꺼움과 복통

혈당이 부족하면 소화 기능도 저하되며 위장 운동이 느려지기 때문에, 속이 메슥거리거나 복부 불쾌감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식사를 오랫동안 하지 않거나, 격한 운동을 하고 난 직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저혈당의 신호일 수 있어요.

단순 위장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식사나 당분 섭취 후 바로 나아진다면 저혈당성 위장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10. 실신 또는 의식 혼미 (중증 저혈당)

혈당이 6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위 증상들이 겹치면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실신, 심한 경우 경련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이 상태는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의식이 있을 경우 당분 섭취(주스, 사탕 등), 의식이 없을 경우 즉시 병원 이송이 필요해요.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 과다 주사, 식사 미스매치로 인한 저혈당 쇼크를 반드시 예방해야 해요.

 

저혈당 증상 요약표

증상 구분 주요 특징 주의 단계

초기 신호 어지러움, 손떨림, 식은땀 경고 수준 (혈당 70~60mg/dL)
중간 단계 심박수 증가, 집중력 저하, 시야 흐림 위험 수치 (60~50mg/dL)
중증 단계 실신, 경련, 의식 저하 응급 상황 (50mg/dL 이하)

저혈당 예방을 위한 식습관 팁

  • 끼니를 거르지 말고,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기
  • 탄수화물만 먹지 말고 단백질,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기
  • 과도한 당 제한 다이어트는 피하기
  • 운동 전후로 간단한 간식 챙기기
  • 인슐린·당뇨약 복용 시 식사 시간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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