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 침묵의 장기, 신장 건강이 보내는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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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27. 09:04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 침묵의 장기, 신장 건강이 보내는 신호들
신장은 한 쌍의 작은 장기로, 우리 몸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는 생명 유지 필수 기관이에요.
하지만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손상되더라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고,
느리게, 조용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에 대한 원리,
그리고 일상 속 자가 체크 포인트까지 정리해볼게요.
1. 얼굴과 손발의 붓기 – 몸에 수분이 정체되고 있다는 신호
신장은 나트륨과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 수분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조직 사이에 고이면서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두덩이 붓거나, 발등이 탱탱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요.
심하면 발목이 신발에 안 들어가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부종이 심해진다면,
신장 기능 점검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거품뇨 –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나온다는 뜻
정상 신장은 단백질을 혈액 내에 보존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면서 거품뇨가 생깁니다.
구분 설명
일시적 거품뇨 | 운동 후, 수분 부족 시에도 나타날 수 있음 |
지속적 거품뇨 | 사구체 손상, 단백뇨의 대표 증상 |
거품이 30초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해요.
3. 소변 양이나 색의 변화 –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이상 신호
신장 이상은 소변을 통해 먼저 감지할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의심 가능성
소변량 감소 | 신장 기능 저하, 수분 배출 장애 |
갈색 소변 | 혈뇨 또는 근육 분해물 배출 |
소변 자주 보기 | 신장 농축 기능 저하, 야뇨증 |
혈뇨 | 사구체염, 신장결석 가능성 |
특히 평소보다 소변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심할 경우,
염증이나 단백뇨의 신호일 수 있어요.
4.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짐 – 노폐물 배출 장애 때문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면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기력이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신장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에리스로포이에틴)을 분비하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 증상도 함께 나타나요.
- 숨이 차고
- 어지럽고
- 창백해지면서
- 하루 종일 졸립고 힘이 없는 경우,
단순한 과로가 아닌 신장 이상일 수도 있어요.
5. 입냄새와 비린내 나는 입맛 – 요독이 쌓였다는 신호
신장이 나빠지면 혈중에 요산, 요소질소 같은 노폐물이 축적돼
- 입에서 소변 냄새나 비린내 같은 구취가 느껴지고
- 음식을 씹을 때마다 금속성 맛, 입맛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는 만성신부전에서 흔히 나타나는 말기 증상 중 하나로,
체내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에요.
6. 피부 가려움증과 건조 – 독소가 피부에 쌓이는 증상
신장은 칼슘과 인 대사를 조절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피하조직에 인산염이 축적되고
- 피부가 이유 없이 간지럽고 건조해지며,
- 심하면 긁어서 상처가 생길 정도로 괴롭습니다.
또한, 요독성 피부염처럼
- 붉은 반점,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고
-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7. 식욕 저하와 메스꺼움 – 전신 상태가 나빠졌을 때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되면
**요독증(uremia)**이라는 상태가 발생하면서
- 입맛이 떨어지고,
-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
- 구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이 시점에서는 혈액 투석이 필요한 단계일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8. 근육 경련과 손발 저림 – 전해질 불균형
신장이 망가지면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 손발이 저릿저릿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장 기능 검사와 함께 전해질 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9. 고혈압 – 원인이자 결과가 될 수 있는 질환
신장은 혈압 조절 호르몬(레닌-안지오텐신)을 분비하는 역할도 해요.
기능이 나빠지면
- 혈압이 점점 올라가고,
- 또 높은 혈압은 다시 신장을 망가뜨리는 악순환으로 연결돼요.
특별한 이유 없이 혈압이 높아진다면, 신장도 함께 의심해봐야 합니다.
10. 수면 장애 – 밤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깨거나, 요독성 불면
신장이 나빠지면 밤에 자주 소변을 보거나,
몸속 요독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 자주 깨거나
- 잠들기 어렵고
-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면
신장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 자가 체크리스트 (해당 항목 3개 이상 해당 시 주의)
항목 해당 여부
최근 얼굴이나 발목이 자주 붓는다 | |
소변에서 거품이 많거나 냄새가 심하다 | |
소변 양이 줄거나, 색이 탁하다 | |
쉽게 피곤해지고 입맛이 없다 | |
최근 혈압이 높아졌다 | |
수면 중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 |
피부가 자꾸 간지럽고 건조하다 | |
빈혈 증상이 있다 |
신장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 TIP
- 염분 섭취 줄이기: 나트륨 섭취는 최대한 낮춰야 해요.
- 수분 충분히 섭취: 단, 신장 기능 저하 시 의사 지시에 따라 제한 필요
- 단백질 과잉 섭취 자제: 특히 육류 위주의 고단백 식단은 신장에 무리
- 가공식품, 인산염 첨가물 줄이기
- 술, 담배는 금물, 약물 복용 시 신장 독성 확인 필수